글
30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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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의 '허구': 사피엔스·호모 데우스·넥서스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열쇠와 그 한계
하라리의 세 권은 사실 '인간은 허구를 함께 믿어 협력한다'는 하나의 아이디어의 변주다. 상호주관적 실재라는 열쇠가 돈·국가·자유의지·AI를 한 번에 여는 위력과, 존 설의 제도적 사실·환원주의·도덕적 허무주의라는 그 열쇠가 못 여는 문, 그리고 저자의 단일 렌즈를 발라내며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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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파베르: 인간은 왜 만들 때 가장 살아있다고 느끼는가
만들기를 좋아하는 것은 취미가 아니라 250만 년 된 본능이다. 도구 제작이 어떻게 인간의 뇌를 키웠는지(호모 파베르), 세상에 내 의지가 먹히는 쾌감(이펙턴스 동기), 내가 만든 것을 더 사랑하는 이유(이케아 효과), 그리고 죽는 존재가 만들기로 시간에 저항하는 법까지. 만들기 충동의 기원을 진화·심리·실존의 세 층위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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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래된 팀은 목표를 잃는가: 문제공간이 늙을 때와 사람이 닳을 때
잘 굴러가던 팀이 어느 순간 미지근해지는 건 의지박약이 아니라 구조적 현상이다. 한계효용 체감으로 늙어 가는 문제공간과, 자기결정이론(자율성·유능감·관계성)·허즈버그 2요인으로 닳아 가는 사람을 구분하고, 테레사 아마빌의 진척의 원리까지. 둘은 진단이 다르면 처방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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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가 읽고 쓰는 문서: 노션의 블록과 '검증 가능한 진실'이라는 숙제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해 문서를 읽고 쓰기 시작하면서, 노션(Notion)의 블록 구조가 시험대에 올랐다. 마크다운과 git으로 문서를 다루는 흐름이 왜 에이전트에게 유리한지, 노션 문서의 불변성·검증 부재가 왜 '진실의 기준'으로는 약점인지, 그리고 노션이 MCP·Workers·에이전트 허브로 어떻게 응수하는지. 전선이 어디서 갈리는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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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가 우리를 빚는다: 노션의 사상적 계보와 '소프트웨어 레고'의 꿈
노션(Notion)을 '예쁜 올인원 문서앱'으로만 보면 절반을 놓친다. 마셜 매클루언의 도구론, 더글러스 엥겔바트의 지능 증강, 앨런 케이의 다이나북으로 이어지는 사상적 계보 위에서, 창업자 아이반 자오가 꿈꾼 '도구를 만드는 도구'와 '소프트웨어 레고'의 정체. 교토 리부트의 재기와, 그 이상에 따라붙는 비판까지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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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구조의 분류와 진화: 기능·목적 조직부터 AI가 바꾸는 다이아몬드까지
기능 조직과 목적 조직의 차이와 장단점, 애플·아마존·토스의 실제 선택, 그리고 매트릭스·스쿼드·팀 토폴로지·플랫폼 팀으로 순수형의 단점을 보완해 온 흐름. 마지막으로 에이전트가 조정 비용을 무너뜨리며 피라미드를 다이아몬드로 바꾸는 AI 시대의 조직 재설계를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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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센트미하이의 몰입(flow): 권태와 불안 사이, 가장 좋은 시간이 머무는 자리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정의한 몰입(flow)의 구조. 경험표집법(ESM)으로 측정한 최적 경험, 몰입에 드는 조건(명확한 목표·즉각적 피드백·도전과 능력의 균형), 사분면 모델(무관심·권태·불안·몰입), 활동 자체가 보상이 되는 자기목적적 경험(autotelic), 그리고 여가보다 일에서 몰입이 더 잦다는 노동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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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로그는 BeReal의 길을 갈까: 단순함으로 터진 앱의 바이럴 다음
1시간마다 2초 영상으로 앱스토어 1위에 오른 셋로그(SETLOG). 같은 「반(反)인스타·단순함」 공식으로 먼저 정점을 찍고 추락한 BeReal의 궤적을 거울 삼아, 바이럴 이후 친밀권 소셜앱이 마주하는 갈림길, 곧 리텐션, 기능 확장의 딜레마, 수익화의 자기모순을 짚는다.